카테고리 없음

안구건조증(2): 치료

pharmfreind 2025. 10. 17. 15:57

 

안구건조증 치료는 단순히 ‘눈이 마르니까 인공눈물 넣기’가 아닙니다.

최근 연구들은 염증이 질환의 중심적인 병태생리라는 점을 밝혀내며, ‘눈물층의 항상성 회복’을 목표로 하는 근본 치료제들이 등장했습니다.

이 글에서는 **2단계 염증 조절 치료(Anti-inflammatory therapy)**와

**3~4단계 눈물 분비 촉진제 및 보조 치료(Secretagogues & Others)**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.


치료: 염증 조절을 통한 근본 치료

안구건조증 환자의 상당수는 눈물막 불안정성뿐 아니라 눈 표면의 만성 염증이 동반됩니다.

따라서 단순한 인공눈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고, 염증을 조절해 눈물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.

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 사용

 


1. 칼시뉴린 억제제 (Calcineurin Inhibitors)

💊 사이클로스포린 A (Cyclosporine A, CsA)

  • 특징: 미국 FDA에서 최초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인된 면역조절 점안액.
  • 작용 기전: 염증 유발에 핵심적인 T 림프구의 활성화를 억제하여, 염증성 사이토카인(IL-1, TNF-α 등)의 분비를 차단합니다. 이를 통해 눈물샘의 염증을 완화하고, 눈물 분비를 회복시킵니다.
  • 사용 시 주의: 효과는 2~3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남, 점안 초기에 타는 듯한 작열감이 생길 수 있음

👉 대표 제품: 레스타시스(Restasis), 이클리아(Ekclia) 등


2. LFA-1 길항제 (Integrin Antagonist): 리피테그라스트 (Lifitegrast)

  • 기전: 염증세포의 LFA-1 수용체와 안구 표면의 ICAM-1 분자 결합을 차단하여 T세포의 이동과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.
  • 특징: 사이클로스포린과는 다른 경로로 염증을 억제/ 상대적으로 빠른 증상 완화 효과 보고

👉 대표 제품: 시드라(Siidra) 점안액


3.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점안액 (Corticosteroids)

  • 작용 기전: 강력한 광범위 항염 작용으로 급성 염증을 빠르게 진정시킵니다.
  • 용도: 증상이 심할 때 단기간(2~3주 이하) ‘펄스 요법’으로 사용 이후 CsA 또는 Lifitegrast 같은 장기 조절약으로 전환
  • 주의: 장기 사용 시 안압 상승, 백내장 유발 위험
  • 대표 제제: 로테프레드놀(Loteprednol) — 부작용이 적은 저효능 스테로이드

🔹 3~4단계 치료: 눈물 분비 촉진 및 보조 요법

염증 조절 이후에도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증상이 남는 경우

눈물 분비 촉진제와 보조 치료제가 병행됩니다.


1. 눈물 분비 촉진제 (Tear Secretagogues):

1) 디쿠아포솔 (Diquafosol)

  • 기전: 결막 상피의 P2Y₂ 수용체를 자극해 **눈물(수분)**과 **뮤신(점액)**의 분비를 촉진
  • 효과: 눈물층의 수분과 점액층을 동시에 보강/ 눈물막 안정화 및 증상 완화

👉 대표 제품: 디쿠아스(Diquas)

2) 레바미피드 (Rebamipide)

  • 기전: 결막 상피에서 뮤신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상피세포의 회복을 돕습니다.
  • 특징: 원래 위염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, 안구 표면 재생 효과가 확인되어 안약으로 응용되었습니다.

👉 대표 제품: 무코스타(Mucosta) 점안액


2. 경구용 항생제 (Oral Antibiotics): 독시사이클린 / 미노사이클린

  • 적응증: **마이봄샘 기능 장애(MGD)**가 동반된 경우
  • 기전: 항균 작용 외에도 항염 효과와 지질 분해 효소 억제를 통해 마이봄샘의 지방 분비 개선 눈꺼풀 염증 완화 및 눈물 증발 감소

3. 혈청 안약 (Autologous Serum Eye Drops)

  •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청 성분으로 제조한 인공눈물
  • 풍부한 성장 인자, 비타민 A, 단백질이 포함되어 심한 안구 표면 손상 및 난치성 건성안에 사용 맞춤형 치료로 안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조제

🩺 결론: 맞춤형 단계별 치료가 핵심

안구건조증은 단순한 ‘건조함’이 아니라, **눈물층의 항상성(HOMEOSTASIS)**이 무너진 복합 질환입니다.

  • 1단계: 인공눈물 및 생활습관 교정
  • 2단계: 염증 조절 (CsA, Lifitegrast, 저용량 스테로이드)
  • 3~4단계: 눈물 분비 촉진제 및 보조요법

환자의 **원인(수성 부족 vs 증발형)**과 중증도에 따라 이 약물들이 단독 또는 병용으로 사용됩니다.

🔍 핵심은 ‘염증 조절’과 ‘눈물막 복원’을 함께 이루는 것.

꾸준한 치료와 전문의의 맞춤 처방이 안구건조증의 근본 개선으로 이어집니다.


📚 참고 문헌

  • TFOS DEWS II Report (2017)
  • Cyclosporine Ophthalmic Emulsion 0.05%: A Review of Efficacy and Safety
  • Lifitegrast Ophthalmic Solution 5.0%: Clinical Review
  • Diquafosol Tetrasodium in Dry Eye Treatment
  • Role of Corticosteroids in Ocular Surface Disease
  • 대한안과학회지: 안구건조증의 진단과 치료